[앵커]
어젯밤(1일) 부산 수영구 남천동 일대에서는 두 시간가량 전력이 끊겨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강원 원주시에서는 원룸 화재로 1명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김이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디를 둘러봐도 컴컴한 아파트.
부산 남천동 일대에 전기 공급이 끊긴 건 어제저녁(1일) 8시 10분쯤입니다.
[A 씨 / 제보자 : 신호등부터 가게 일부까지 다 정전이 됐거든요. 지금 되게 덥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다 에어컨을 켜고 (했는데) 다 지금 멈춰져 있는 상태….]
관련 신고만 16건 이상 접수된 가운데, 쓰던 의료기기가 작동을 멈추면서 70대 여성이 병원으로 실려 갔고, 승강기에 갇힌 주민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두 시간여 만에 복구를 마친 한국전력공사는 전력 개폐기가 타면서 정전이 일어났다고 보고 정확한 규모와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멈춰 선 트레일러에서 연기가 나더니 급기야 불이 붙습니다.
경기 의왕시 청계동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판교 방향 청계요금소 근처에서는 25톤 트레일러에 불이 나 40여 분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이 불로 50대 운전자가 다리를 다쳤고 트레일러 타이어가 탔습니다.
경찰은 타이어 과열로 불이 났다고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강원 원주시 흥업면에 있는 4층짜리 다가구 주택의 꼭대기 층 원룸에서 불이 났습니다.
40대 주민이 화장실에 갇혀 있다고 직접 신고했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1시간 30분여 만에 불을 끈 소방 당국은 오늘(2일) 오전 경찰과 합동 감식에 나설 계획입니다.
경기 김포시 운양동에 있는 아파트에서는 23층 실외기에서 시작된 거로 보이는 불이 나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주민 6명이 구조되고 5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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