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곳곳에 또 쓰레기 풍선...고속도로서 화물차 추돌사고 1명 숨져

2024.09.06 오전 06:12
[앵커]
북한이 날려 보낸 쓰레기 풍선이 수도권 곳곳에 떨어졌단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선 화물차 교통사고가 잇따라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외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사이로 커다란 풍선이 떨어져 있고, 출동한 경찰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경기 의정부시 녹양동에 북한의 쓰레기 풍선이 떨어졌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구로역 근처에서도 쓰레기 풍선 잔해로 보이는 폐지 뭉치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풍선 낙하로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없었다며, 군에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최근 이틀 사이 세 차례나 풍선을 날려 보내며 저강도 도발을 지속했습니다.

종잇장처럼 구겨진 화물차 앞부분을 기중기가 들어 올리자, 맥없이 뜯겨나옵니다.

앞부분이 사라진 화물차는 폭격을 맞은 듯 처참한 잔해만 남았고, 바닥에는 파편이 나뒹굽니다.

어젯밤 10시쯤 대전 세천동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비룡분기점 근처에서 4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14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4톤 화물차를 몰던 40대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저녁 8시 반쯤엔 경북 칠곡군 경부고속도로에서 25톤 화물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갔습니다.

화물차가 마주 오던 1톤 화물차와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모두 4명이 다쳤습니다.

또, 사고 수습 과정에서 부산 방향 4개 차로가 1시간 넘게 전면 통제되면서 한때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영상편집;문지환

화면제공;시청자제보 송영훈 경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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