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법원, '티메프' 회생 절차 개시 결정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회생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서울회생법원은 오늘(10일) 티메프에 대해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법원은 법률상 관리인을 선정해 경영을 맡기고, 두 회사는 채권자 목록 작성과 채권신고 등을 거쳐 회생 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후 회생 계획안이 제출되면 채권자와 담보권자 동의와 법원 인가까지 거친 뒤 기업 회생 절차가 진행됩니다.

앞서 티메프는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를 빚은 뒤 지난 7월 29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 ARS 절차도 신청했는데 제대로 된 자구안을 마련하지 못해 지난달 30일 절차는 종료됐고, 법원은 회생 절차 개시 여부를 계속 심사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