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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들만 없는지..." 전역일 맞은 채해병 어머니의 편지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4.09.26 오후 02:52
오늘은 해병대 1292기가 군생활을 마무리하는 전역일입니다.

지난해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세상을 떠난 고 채수근 해병이 속한 기수입니다.

전역일을 하루 앞둔 어제, 채 해병의 어머니가 그리움을 담은 편지를 올렸는데요, 내용 보시죠,

'그립고 보고 싶은 아들'이라는 제목의 편지에서 어머니는 지난해 3월 입대 당시를 회상하며

오늘 전역하는 1012명의 해병 중 "아들만 돌아올 수 없게 돼 목이 멘다"며 현재까지도 지속되는 슬픔과 그리움을 드러냈습니다.

또, "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투입을 지시한 건지 용서할 수 없다"며 사건의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를 거듭 드러냈는데요,

야권에서 발의한 '채상병특검법'은 여전히 국회 통과와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읽는 내내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네요"
"어머님, 아버님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져야죠…"

아들을 향한 절절한 편지에 해병 가족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졌는데요,

"편지 읽는 내내 눈물이 흘렀다" "어머님을 안아드리고 싶다",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며 채 해병 부모님을 위로하고 진실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전역일인 오늘 경북 포항과 국립대전현충원 등에서는 채 해병을 추모하는 행사가 함께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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