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모처럼 쉬는 날...호숫가에서 즐기는 가을꽃 정취

2024.10.01 오후 02:40
[앵커]
모처럼 찾아온 임시 공휴일인 오늘 나들이 나가신 분들 계실 텐데요.

호숫가 공원에도 가을꽃을 구경하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유서현 기자!

[기자]
네,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유 기자 뒤로 분홍 꽃들이 보이는데요,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제 뒤에는 마치 분홍색 구름처럼 분홍쥐꼬리새, '핑크뮬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요.

이에 더해 코스모스, 백일홍 등 각종 가을꽃이 가득 피어있어서 가을 분위기가 한껏 느껴집니다.

그 사이로는 가족, 연인과 함께 온 나들이객들이 예쁜 풍경을 사진으로 담고 있습니다.

나들이 나오신 가족분들을 만나봤습니다.

[김동현 / 경기 고양시 : 아기가 평소에 이제 낙엽이나 나무 이런 걸 좋아했는데, 꽃은 이번에 처음 보여준 거거든요. 근데 꽃도 색깔이 다채로우니까 되게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이정수 / 경기 고양시 : 강아지 이름은 햇반이고요. 냄새에 민감하니까 여기 꽃 있으면 저기 꽃 보러 갔다가 또 선인장 있으면 선인장 보러 갔다가 되게 신난 것 같아요. 다른 강아지들도 있어서 인사도 하고….]

고양 가을꽃 축제는 '일산호수공원의 가을 풍경'이라는 주제로 오늘부터 오는 13일까지 진행됩니다.

고양시 농가에서 키워낸 국화 등 다양한 가을꽃으로 연출한 야외 정원에서 가을 향기를 느낄 수 있고요.

가을 장미 정원에서는 가을에 피워낸 영국 장미 800주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꽃밭 한쪽에는 액자 프레임으로 연출한 포토존도 있습니다.

각종 행사도 빠지지 않는데요.

화훼농가에서 키운 꽃과 선인장 다육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상점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 어린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꼬마 기차와 미니바이킹 등 가족 방문객을 위한 즐길 거리도 마련돼있습니다.

일산호수공원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가을꽃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공휴일과 겹치면서 주최 측은 최대 5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높은 가을 하늘 아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가을꽃의 정취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YTN 유서현입니다.


촬영기자: 정태우, 이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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