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10월 08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배상훈 프로파일러
-박대성, 술 먹고 범행 vs 범행 위해 술 구분하는 게 수사의 핵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지난 9월 26일 새벽 0시 44분쯤 전남 순천에서 길을 걷던 18살 여자 청소년이 묻지마 살인 범죄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배달 음식점을 운영하는 30살 남성 박대성. 자신이 운영하던 가게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가 흉기를 챙겨 나와서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800m가량 쫓아가서 흉기로 찔렀습니다. 피해 청소년은 범행 직전에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는데요. 뒤에 남자가 있는데 무섭다 칼에 맞을 것 같다. 신고해 달라라는 말이 마지막이었다고 합니다. 순천 묻지마 살인 사건 범죄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 전화 연결합니다. 프로파일러 님 안녕하세요.
◇배상훈 프로파일러(이하 배상훈): 예 안녕하세요.
◆박귀빈: 순천 묻지마 살인 사건 가해자 박대성 최근에 신상 공개가 됐고요.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들도 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검거되고 나서 술에 취해서 기억나지 않는다 증거는 나왔기 때문에 범행 인정한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일단 정말 기억이 안 났을까요?
◇배상훈: 아니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이제 이런 형태의 살인을 조금 더 분류적으로 본다고 하면 정확히 말하면 연속 살인 스프리머더의 미수라고 볼 수 있는데요.그런 형태의 범죄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것은 속이는 거고 실제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계획대로 실행을 하고 그 뒤에 이제 상황도 통제하려고 하는 그런 범죄자의 심리가 있기 때문에 본인이 이제 기억나지 않는다는 건 본인의 변명일 뿐입니다.
◆박귀빈: 그냥 거짓말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하는 건 변명하기 위해서입니까? 그 이유인가요? 거짓말하는 이유는
◇배상훈: 그냥 그렇게 자기 자신도 속이게 됩니다. 이것이 이제 이런 형태의 범죄자들의 가장 대표적인 심리상태라고 볼 수 있거든요. 예를 들면 이거는 이제 보통 범죄 심리상으로는 프록슬이라는 개념을 씁니다. 대리 살인, 대리 폭력 이런 개념을 쓰는 건데 그 피해자를 왜 쫓아갔느냐 그러면 자신이 평소에 범죄의 상으로 생각했던 피해 상으로 생각했던 게 딱 들어맞으면 바로 쫓아가서 범행을 하는 그래서 이제 흔히 그것을 이제 연속 살인 개념으로 보는 거죠.
◆박귀빈: 근데 검찰에 송치될 때는 조금 말이 바뀝니다. 조금씩 기억난다 또 이렇게 말을 바꾸거든요. 이거는 왜 그랬을까요?
◇배상훈: 왜냐하면 전체적으로 생각나지 않는다고 하면 그런 뭐 CCTV나 이런 상황으로 다 그러면 공소장 쓰고 재판하면 되지라고 역으로 묻게 되면 그렇게 하면 안 되죠. 왜냐하면 그렇게 하면 본인한테 불리하죠. 그러니까 부분적으로 생각난다라고 하는 것이 그 범죄자의 전략입니다. 유리한 건 생각나고 불리한 건 생각나지 않는다고 분명히 재판정에서 얘기할 겁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많은 분들이 이번 사건에서 가장 충격적으로 봤던 부분은 이 박대성의 표정입니다. 범행 후에 CCTV가 공개가 됐잖아요. 그런데 그 CCTV에서 보면 씩 웃는 모습이 포착이 됐거든요. 미소를 띱니다. 일단 이런 범인이 있었습니까? 그동안에도
◇배상훈: 여럿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제 이런 거를 연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는 건데 제가 왜 계속 스프링머더 연속 살인 얘기를 하냐면 보통 이제 살인후 각성이라고 하는 개념을 쓰는 거는 살인의 욕구가 올라간 상태에서 그것을 실행을 하고 그것에 대한 만족감으로 자기도 모르게 미소라든가 아니면 흥분된 상태가 유지되는 그거를 이제 그런 상태가 유지되고 그런 상태가 유지되면서 다른 살인까지 연결되는 걸 이렇게 연속살인이라고 하는데 그런 연속 살인자 같은 경우는 그런 형태의 미소라든가 흥분된 상태가 유지가 됩니다. 그래서 이제 자기도 모르는 형태의 미소 입꼬리가 올라가거나 아니면 흥분해서 맨발이랑 막 열이 나거든요. 그렇게 뛰어다니고 막 방방 뛰고 이렇게 되거든요. 그게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거를 우리 사회 예전에도 조선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선 같은 경우 신림역의 조선 같은 경우도 유사하지만 그걸 그렇게 분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없다고 생각하지만요. 여러 개 있었습니다. 서현역 사건의 그 이름이 생각나는데 서현역의 범인 같은 경우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막 살해를 하고 막 흥분해 갖고 막 돌아다니고 이게 이제 그 특징입니다.
◆박귀빈: 살인 후 각성 상태를 보이는 범죄자들이 그동안도 꽤 있었는데 이번에는 CCTV가 하필 그 장면이 공개되면서 부각됐기 때문이지 이게 아주 특이한 케이스는 아닌 거군요.
◇배상훈: 예예 특이한 케이스는 아닙니다. 그게 보통의 살인 후 각성의 상태입니다.
◆박귀빈: 그러면 살인 후 각성이라고 표현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살인 후에 한 남성 시민에게 시비를 걸었거든요. 그런데 사실 여기서는 제압당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만약에 이렇게 살인 후 각성이 일어나서 실질적으로 또 다른 살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는 말씀이신 거죠. 아까 연속살인이라고 표현하신 건?
◇배상훈: 그렇죠. 그런데 경찰이 참 반성을 많이 해야 되는 게 지금 체포됐다고 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시민한테 체포된 겁니다. 시민한테 두 손 잡혀갖고 체포된 거죠. 실제로 경찰이 체포한 거 아닙니다. 이건 정확히 아셔야 되는 거예요. 그리고 범행을 0시 40분에 하고 최소한 1시간 2시간 동안 나오지 않습니까? 노래방 다니면서 계속 범행 대상을 찾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흔히 말하는 혼자 일하는 여자 알바생 이렇게 자기가 공격할 수 있는 대상이 그때 없었기 때문에 아주 천만 다행인데 그래서 이제 그게 한 2시간 1시간 반 2시간 되니까 이제 일종의 쿨링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식어진다는거죠. 그런데 연속살인는 그 짧은 시간에 여럿을 눈에 보이는 대로 공격을 하는 거고 이건 이제 쿨링이 되니까 그다음에는 쿨링이 되면 어떻게 되냐 하면요. 이런 범인들은요. 급격히 쪼그라듭니다. 심리 상태가 쪼그라드니까 그때는 사실은 자기보다 몸이 크고 건장한 남자에 대해서 그냥 말로 시비 걸지만 상대할 엄두를 못 내고 그냥 잡히게 되는 거죠.
◆박귀빈: 그렇군요. 박대성의 범행 수법을 좀 보겠습니다. 이렇게 행동 패턴이 통상적인 범죄 수법과 다른 양태를 보인다 이런 분석이 나오는데요. 이게 어떤 것이 통상의 경우와 다른 걸로 볼 수 있는 건가요?
◇배상훈: 통상의 경우가 다르다는 건 다른 다른 분석가들의 얘기겠지만 저는 뭐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계속 말씀드리는 연속살인이라고 하는 범주 안에서는 전형적인 패턴을 보이는 거고 그냥 이런 거죠. 예를 들면 그냥 한 명을 정확히 면식범의 살인 같은 경우라고 하면 그 피해자를 쫓아가서 부르거나 확인을 하고 돌려 세운 다음에 공격을 하거나 그럴 겁니다.
◆박귀빈: 아는 사람의 경우에는
◇배상훈: 그렇죠 아니면 내가 저 여성이 에 대한 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야 누구 누구야 나 봐봐 그러고 나서 얼굴을 공격하거나 아니면 이렇게 감정. 근데 이 박대성은 그렇게 한 게 아니라 쫓아가면서 바로 왼손으로 뒤를 공격한 거예요. 그러니까 그 여성이 누군지가 상관없는 겁니다. 자기의 틀의 프로필에 맞는 대상만 공격한 겁니다. 그러니까 일반 면식 살인과 지금 이 스프리머더는 완전히 다르다는 패턴을 가졌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박귀빈: 근데 이 사람이 청소년을 800m 쫓아가서 범행을 저질렀는데 그러니까 아예 마음을 먹고 쫓아간 거잖아요. 살인의 마음을 먹고 간 건데 그럴 경우 그러니까 범행 대상을 정할 때 아까 자기의 캐릭터에 맞는 사람이라고 표현을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좀 자기보다 약해 보이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야 되는 거죠.
◇배상훈: 그렇죠 약해 보이고 그것이 만만하고 자기가 제압할 수 있다고 자기가 생각하는 망상으로 생각하는 그러니까 처음에 만난 택시기사는 공격할 엄두를 못 냈고 나중에 다른 저기 돌아다니면서도 그런 사람을 그런 데서 못 만난 거죠. 이 피해자는 안타깝게도 바로 앞에 지나가는 불운을 겪으신 거죠.
◆박귀빈: 살인 후 각성 상태에서도 이렇게 범행 대상을 정할 때 그런 판단을 할 수 있는 상태입니까? 저 사람은 내가 제압할 수 있겠다 없겠다.
◇배상훈: 그럼요. 왜냐하면 그건 항상 이 일종의 머릿속으로 프로그래밍 돼 있는 상태입니다.그래서 어떻게 어떻게 하겠다고 평소에도 계속 연습을 머릿속으로 계속 흔히 말하는 이걸 가상 연습을 계속하는 거죠.
◆박귀빈: 그러니까 이 살인 후 각성이라는 게 우리가 흔히 이제 마약에 취하면 중독이 되면 이런 거 저런 거 구분을 못하지 않습니까? 이성적으로 판단이 안 되는데 살인 후 각성 같은 경우는 이성적 판단은 가능한 상태네요.
◇배상훈: 그럼요. 그거는 이제 흔히 말하는 우리가 범행을 하기 위해 술을 먹는 것과 같은 겁니다. 술을 먹어서 심신미약이 아니라 범행을 하기 위해서 자신의 몸을 데우는 것 그러니까 살인 후 각성은 그런 형태라고 봅니다. 일단 데워진 상태죠. 살인을 하고 난 다음에 데워진 상태에서 다른 다음 살인을 하는거죠.
◆박귀빈: 네네 알겠습니다. 연속 살인이라는 표현을 프로파일러 님이 하셨기 때문에 약간 조금 익숙지 않은 표현이어서 제가 이거 하나만 여쭤보겠습니다. 우리 흔히 연쇄살인이라는 표현을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연속살인 살인 후 각성 상태를 겪고 나서 연속 살인의 가능성이 있다. 연속 살인이다라고 표현을 하셨는데 이런 경우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전에도 같은 범행을 했을 가능성도 있습니까?
◇배상훈: 연속 살인을 연습했을 가능성은 있죠. 왜냐하면 그거는 이제 그때는 칼을 들지 않았지만 어떤 다른 어떤 동기를 가지고 때리고 돌아다녔을 수 있는 거 말하자면 어떤 자기 어린애를 때리고 저쪽 가서 때리고 이런 형태죠. 그러니까 이건 그러니까 그런 형태로 연습을 하거나 아니면 그 어떤 범죄성을 지속적으로 표출했을 가능성이 높은 거예요. 그러니까 박대성한테 폭력 전과가 여럿 있는 건 그것 때문에 그런 거죠.
◆박귀빈: 그렇습니다. 이번 사건을 두고 경찰의 대처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고 앞서 프로파일러님도 잠깐 언급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건 사실 이 박대성 같은 경우는 범행 직전에 경찰과 면담을 한번 했습니다. 그러니까 형이 내 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할 것 같다 라고 신고를 해서 경찰이 출동해서 박대성하고 면담을 했다는 거예요. 근데 그것이 이 범행 발생 20분 전이거든요. 그러면 이게 시간 차가 얼마 안 나는데 당시에 면담할 때 이런 사람들은 조금 이상한 낌새를 좀 느낄 수 있거나 그렇지는 않습니까? 경찰이 면담하는 상황 속에서
◇배상훈: 정정을 하죠. 그게 아니라 이 형이 왜 119에 신고를 했냐 하면요. 이 형은 이 동생이 위험한 자라는 걸 알고 있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계속 그렇게 사고를 치고 다녀 때문에 그러면 112에 바로 신고하면 이게 사건화가 되지만 실제로 위치 추적을 못 합니다. 그러니까 이 형은 일종의 잔꾀를 쓴 거죠. 물론 이건 추정입니다. 그래서 119에 뭐라고 했냐 하면 얘가 자살할 것 같으니까 가봐달라고 했을 겁니다. 그러면 이건 사건이 아니라 이 사람에 대해서 한번 살펴봐주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119에서 112에 전화해서 전달 하거든요.그러니까 그런 상태에서 가서 보게 되면 뭐가 되냐 하면 이제 그런 상태에서 출동하는 경찰들은 이게 왜 출동했는가에 대한 거를 사실은 알고 갔어야 되는 거예요.
◆박귀빈: 그런 경우는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그러면 경찰 입장에서는
◇배상훈: 현장에서는 그런 일이 많이 벌어지거든요. 사실 가봐도 자살할 것 같은 게 아니라 사실은 위험 폭력성이 보이는데 이런 119 신고가 들어와서 그러 보통 현장 경찰은 감각 있는 사람들은 아 이거는 좀 다른 방식의 신고겠다라고 해서 그럼 뭐 했냐 하면 그 앞에 순찰차가 한 10분이나 20분에 머물러 갖고 확인을 하는 그러니까 그런 형태의 것까지 했어야된다는거죠.
◆박귀빈: 그 사람이 그 이후에 어떤 행보를 보이는가까지 좀 살펴봤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배상훈: 이게 보통 어렵다고 생각하지만요. 현장에서는 이런 일이 사실 많이 벌어집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제가 내 가족 누군가 자살할 것 같으니까 봐주세요라고 하는데 그걸 한 번 더 생각해보면 이게 자살하려고 그러는 게 사고를 치려 위험한 거로 이렇게 신고가 이런 일이 많으니까 확인해서 그러면 다른 것보다 한 10분 15분 정도 그럼 그 근처에 머물러 갖고 한 번 흥분이 가라앉을 정도가 한 15분이나 20분 되거든요. 그걸 보는 형태의 그런 어떤 현장 매뉴얼 그건 일종의 뭐라고 하나 경험적 매뉴얼이죠. 이게 사실은 부족했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그냥 자살이니까 가서 당신 자살 뭐 조심하세요 이런 식은 이건 너무 형식적인 업무죠. 그래서 제가 그것은 아쉽다라고 하는 건 그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거 끝나고 바로 이 박대성이 그 면담 끝나자 바로 나갔습니다. 칼 들고 그 시간 차를 보면 그거 알 수 있어 그 이상하죠. 그럼 그 정도로 흥분돼 있다는 것을 그 눈빛이라는 걸 몰랐겠느냐 글쎄요. 그것까지는 모르겠지만 이 과정. 왜 신고됐고 왜 출동을 요구했으며 이거를 조금 한번 되짚어 보면 조금만 한 15분이나 20분만 머물러줬으면 어떨까라는 한 아쉬움이 있다는 겁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경찰 대응 부분이 그 부분이 가장 아쉽다 이 말씀을 하신 건데요.
◇배상훈: 그건 그거고 이제 사후 처리는 더 문제가 되죠.
◆박귀빈: 어떤 부분을 또 지적하고 싶으신 거예요
◇배상훈: 0시 40분에 발생을 했어요. 그래서 뭐가 됐냐 하면 47분에 인지 신고가 돼서 출동해서 거기에 쓰러진 피해자를 진술을 듣고 지금 흉기를 든 범인이 도주 중이다라는 것이 확인이 됐어요. 코드 제로가 발령이 되겠죠. 왜냐하면 흉기를 든 급박한 위험 상태가 되니까 그러면 순천경찰서 형사팀 최소한 당직 형사팀이 다 나가서 잡아야 되잖아요. 왜냐하면 지금 칼을 들고 돌아다니니까 술 취해갖고 그런데 2시간 동안 뭐 했냐 이 말이에요. 순천경찰은 그러니까 그때 박 사장은 뭐 했냐 하면 다시 자기 가게로 들어와서 신발 갈아신고 흉기를 들고 다시 노래방과 술집을 돌아다니면서 2시간 그리고 나서 그 하다하다 이렇게 하다가 시민한테 잡혔어요. 그럼 경찰은 어디서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순천 경찰이 아무 얘기를 안 해요. 아니 이게 2시간 동안 그 위험한 상태여야였었는데 그 제가 문제 제기를 잘못하는 건가요? 그러니까 이건 아니라는겁니다.
◆박귀빈: 프로파일러님이 말씀하신 분이 어떤 건지 알겠습니다. 경찰의 대응을 지금 지적을 하셨어요. 대처를 그렇게 하는 것이 매우 아쉽다 말씀하셨고 제가 또 여쭤보고 싶은 게 어젯밤 기사가 난 게 있습니다. 박대성 살인사건 보고서가 사건 당일입니다. 9월 26일 당일에 이 보고서는 경찰과 순천시가 작성한 거래요. SNS를 통해서 지역 맘카페에 유출됐다 이게 보도가 됐거든요. 이거 보셨습니까?
◇배상훈: 네 정확한 다시 말씀드리면 검거 보고서가 유출이 된 겁니다. 거기 나온 게 피의자 검거 이렇게 검거 보고서인데 그 보고서에는 피해자 사망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그러니까 피해자는 6시간 뒤에 사망했기 때문에 7시간 이후 그러니까 이건 형사당직에서 위로 보고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거고요. 그럼 그것은 전남경찰청 강력 계통에 있는 경찰이 유출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경찰이 유출을 했을 겁니다. 그걸 뭐 찍든 어쨌든 그래 갖고 그건 근데 공문서 유출은 구체적인 거죠. 그건 왜 지금 전남경찰청에서 그걸 감찰한다고 난리냐 이 말이에요. 당연히 그건 감찰을 해야 되는 거지 그렇지 않습니까? 핵심은 못 지켜준 왜 못 지켜줬는가에 대한 거를 우리가 반성하고 이게 뭐가 잘못된 거 있으면 그걸 고치려고 해야 되는 건데 엉뚱한 것에서도 왜 그런데 저는 조심스럽게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분명히 경찰이 이걸 노출하면 자기가 책임질 수 있다는 걸 분명히 알 겁니다. 그런데 왜 노출했을까 이 말이에요. 이 사건의 흐름이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내부 경찰이 이거를 이렇게 하려고 하지 않았을까라는 억측입니다마는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박귀빈: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박대성 같은 경우는 이 목에 문신을 두고도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던데요. 이것도 많은 분들이 지금 많은 프로그램에서 언급이 되기 때문에 잠깐 여쭤보면 이것이 목에 가장 잘 보이는 부분에 문신을 한 이것이 이 사람을 분석하는 데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됩니까? 이런 것도?
◇배상훈: 이게 전체의 모수를 좀 추정을 해야 되겠죠. 외국의 락가수라든가 외국의 어떤 아이돌 이런 사람들 우리나라에 목에 문신한 아이돌도 꽤 되지 않습니까? 남자 아이돌? 그럼 그 사람들은 범죄성이 있나요? 그러니까 전체를 보고 이걸 봐서 해야지 그것만 보니까 무서워 보이죠. 그러면 목에 문신이 연관 있다 라는 거를 정확히 객관적 과학적으로 분석한 걸 가지고 해야 되는데 그냥 뇌피셜로 내가 무서우니까 다 무서울 거라고 하는 것은 그거는 좀 과학적이지 않지 않나 범죄학에서 어떻게 그런 얘기를 하는지 저는 도대체 이해를 못 그런 걸 주장하는 사람들이 좀 실수밖에 안 나옵니다. 대중 선동입니다. 제가보기엔.
◆박귀빈: 박대성 지난 4일 검찰에 송치되고요. 향후 재판부 결과에 따라서 처벌을 받게 될 텐데 끝으로 형량 정할 때 이런 범죄자 이런 거는 꼭 감안해서 판단해야 한다라고 범죄심리 전문가로서 조언을 한 말씀 끝으로 해주신다면 어떤 말씀해 주시겠어요?
◇배상훈: 술을 먹고 범행한 건지 아니면 범죄를 하기 위해서 술을 먹은 건지 이걸 구분해야죠. 이게 핵심입니다. 범행을 하기 위해서 술을 먹었을 가능성이 높죠. 그거를 규명하는 것이 저는 이 사건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박귀빈: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배상훈 프로파일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배상훈: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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