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군납비리' 혐의 화성 아리셀 임원 등 3명 구속영장 신청

2024.10.10 오후 02:13
사상자 31명이 발생한 경기도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아리셀 등의 일차전지 군납 부서 관리자급 직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은 오늘(10일) 업무방해와 사기 혐의로 아리셀 관계자 1명과 아리셀의 모 회사인 에스코넥 관계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일차전지 군납을 위한 품질 검사를 통과하려 품질 검사용 전지를 별도로 제작한 뒤 시료와 바꿔치기해 국방부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아리셀은 2021년부터 올해 2월까지 데이터를 조작해 47억 원어치 전지를 군에 납품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경찰은 지난 2017년에도 아리셀 모회사인 에스코넥이 같은 방식으로 국방기술품질원을 속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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