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피폭 사고와 관련해 국정감사에 출석한 삼성전자 최고안전책임자가 사고로 발생한 화상이 부상인지, 질병인지에 대해 답변을 피했습니다.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은 어제(10일) 국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방사선 피폭 사고가 생긴 것을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직원이 입은 화상이 부상인지, 질병인지를 묻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 질의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갑론을박이 있었다며, 법령의 해석을 받겠다고만 답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방사선 피폭 사고로 발생한 화상이 질병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기흥사업장에서 반도체 웨이퍼 물질 성분을 분석하는 장치를 수리하던 직원 2명이 안전 기준의 최대 188배가 넘는 피폭 사고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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