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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때문에 잠 못 자!"...모기는 이제 '가을 곤충'?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4.10.22 오후 03:10
요즘 온라인에 모기 때문에 밤잠을 설친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날이 쌀쌀한데 모기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자서 피곤하다.

잡은 모기만 열 마리가 넘는다" 는 글도 보이고요,

역시 "모기 한 마리 때문에 밤새 잠을 설쳤더니 머리가 멍~ 하다. 한여름엔 없더니 요즘 한 마리씩 밤에 나타난다" 이런 글도 올라와 있습니다.

아니, '모기 입이 비뚤어진다'는 절기 '처서'는 벌써 두 달이나 지났고, 의류 매장은 겨울옷을 내놓고 있는데 모기는 왜 아직도 나타나는 걸까요?

전문가들은 여름에는 극심한 폭염으로 모기의 활동성이 떨어지고 수명이 짧아진 반면, 초가을에는 평균기온이 상승하면서 모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합니다.

모기는 기온이 13도 정도로 떨어지면 활동이 급격히 감소하는데, 올해는 10월 들어서도 최저 기온이 높아 아직도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거죠.

서울시 모기 예보에 따르면 어제 '모기 발생 단계'는 2단계, 관심 수준으로 나타났는데요,

야외에 모기 유충 서식지는 20퍼센트 이내지만, 외부기온이 낮아지면 집안으로 침입하는 모기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럴 때는 쌀쌀한 아침 저녁으로는 환기를 자제하고, 방충망에 구멍 등 모기가 침입할 수 있는 통로가 있는지 확인해서 보수하는 게 좋고요, 생활 주변 방치된 용기에 물이 담겨 있다면 즉시 비우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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