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성유리 남편' 안성현 징역 7년 구형…코인 상장 청탁 혐의

2024.10.31 오후 05:47
배우 성유리의 남편인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 씨(43)가 가상화폐 상장 청탁을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 2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정도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안 씨에 대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이와 함께 벌금 20억 원, 명품 시계 2개 몰수, 15억 원의 추징금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안 씨는 이상준(55) 전 빗썸홀딩스 대표와 지난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사업가 강종현 씨(43)로부터 A 코인을 거래소 빗썸해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30억 원과 4억 원 상당의 명품 시계 2개,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를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다. 빗썸홀딩스는 코인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최대주주다.

이 과정에서 안 씨는 '이 전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 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며 강 씨를 속여 20억 원을 별도로 받아챙긴 혐의(특정경제가중법 위반·사기)도 받는다.

함께 기소된 이상준 전 대표에게는 징역 5년과 3,050만 원 몰수, 15억 2,500만 원의 추징금을 구형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 기일은 오는 12월 26일이다.

성유리는 올해 1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한다"라며 간접적으로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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