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능이 끝나고 각 입시업체들은 가채점 예상 결과를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쉬워서 고득점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탓에 막판 눈치작전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이 끝나고 이제 대학 입시 2라운드가 펼쳐집니다.
입시 업체들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등급별 커트라인을 공개했습니다.
시험이 쉬울수록 하락하는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많이 하락할 걸로 예측됐습니다.
EBS가 예측한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는 12점 수학은 4점 더 낮아질 걸로 예상했습니다.
입시업체들이 예상한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는 130~131점 정도, 수학은 131~133점으로 형성돼 있습니다.
당초 어려울 것으로 점쳐졌던 수능이 다소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같은 등급 안에 동점자가 많은 상황을 걱정하게 됐습니다.
막판 눈치싸움이 더 치열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같은 1등급 안에 들어왔다 하더라도 표준점수에 해당하는 구간대 학생이 몇천 명이 된다고 하면 사실은 경쟁력을 잃게 되는 거죠. 그러면 다른 과목에서 잘 봤거나 또 다른 변수가 있지 않으면 이 과목을 아무리 잘 봤다 하더라도 경쟁력은 사실은 발휘가 불가능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당장 주말부터 수시 지원했던 대학들에서 논술과 면접 고사가 진행됩니다.
전문가들은 수능 최저등급을 못 맞출 것 같더라도 변수가 많은 만큼 꼭 응시할 것을 권유합니다.
반대로 수능 점수를 잘 받아서 정시를 통해 수시 지원했던 학교보다 더 높은 곳에 지원하고 싶다면 반드시 보수적인 접근을 하라고 조언합니다.
[우연철 /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 자유전공학부가 증가한 것. 이 영향을 좀 더 받을 것 같아요. 왠지 인원이 많으면 내가 합격할 것 같거든요. 그래서 중위권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소신 또는 상향 지원을 할 개연성도 있고요.]
또 이번 수능에서도 자연계 학생들이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았기 때문에 탐구영역 선택과목별 표준점수가 어떻게 요동칠지도 문·이과 학생 모두에게 막판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디자인 : 이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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