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오남용으로 생기는 내성 문제에 대해 일반인의 절반 정도만 심각성을 알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이 국내 일반인 800명과 의사 1,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반인의 52.9%만 항생제 내성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항생제의 용도를 세균 감염질환 치료제로 올바르게 이해한 일반인도 전체의 28.1%에 불과했습니다.
의사 가운데선 69.6%가 항생제 내성을 심각한 문제로 답했고, 지침에 따라 충실히 처방한다는 의사는 53.6%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21년 기준 한국의 항생제 사용량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대비 1.2배 많았고, 의료기관이 처방한 항생제의 30%는 부적절한 처방이었습니다.
질병청은 항생제 내성을 예방하기 위해 처방받은 항생제만 복용해야 하고, 먹다 남은 걸 복용하거나 타인 약을 복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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