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육군 훈련병에게 지급하는 방한복 상의 내피(방상내피·일명 깔깔이) 보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 19일 군에 따르면 육군군수사령부는 최근 방상내피 납품 업체들에 공문을 보내 "2023년 계약 해지 및 2024년 계약 지연으로 방상내피 재고가 부족해 용사 초도보급 미지급이 발생하고 있다"며 조기 납품을 촉구했다.
공문에는 현 재고를 고려할 때 11~12월 중 미지급자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도 담겼다.
앞서 조달청은 지난해 보훈복지단체 4곳, 민간 업체 2곳과 입찰계약을 맺고 방상내피 총 14만여 개를 확보하기로 했다.
그러나 3만 2,020매를 계약한 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게 됐고, 부족분에 대한 추가 계약을 다른 업체와 맺는 과정에서 시기가 지체돼 보급이 늦어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달청은 "육군 군수사령부 확인 결과 18일 기준 방상내피 부족분은 59매에 불과하다"며 "다음 주부터 방상내피 납품이 가능해 훈련병의 혹한기 훈련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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