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승용차가 건물 들이받아 4명 다쳐...만취 운전 돌진도

[앵커]
오늘(21일) 오후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승용차가 상가 건물로 돌진해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만취 상태로 차를 몰던 승용차 운전자가 화물차를 들이받은 뒤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표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을 들이받은 흰색 승용차 주위로 소방대원들이 사고 처리에 한창입니다.

오후 5시 20분쯤 서울 신사동에서 정차해있던 승용차가 상가 건물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목격자 : 사람이 한 4명 정도 널브러져 있고, 불난 줄 알아가지고 뛰어가 봤는데 지금 사람들 많이 널브러져 있네.]

이 사고로 지나가던 보행자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30대 여성 운전자 A 씨는 차량 운전자석에서 신발을 갈아신는 도중 차가 앞으로 돌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어도 차량이 움직이지 않는 '오토 홀드' 상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죄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지 검토하는 한편, 액셀러레이터를 밟았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운전자가 없는 탑차 한 대가 정육점으로 돌진합니다.

새벽 5시 40분쯤, 40대 남성이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주차된 탑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승용차는 탑차를 추돌하고도 멈추지 않고 내달려 피해 차량이 상가 건물을 덮친 겁니다.

가해 차량은 그대로 옆 매장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출 수 있었습니다.

[사고 목격자 : 너무 술에 취해서 가서 보니까 눈도 못 뜨고, 얼굴도 못 가눌 정도인데…. 몸을 못 가눠요.]

음주 측정 결과,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화면제공 : 시청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