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500억 원대 가상자산 출금중단' 델리오 파산

2024.11.22 오후 02:40
2,500억 원대의 가상자산 출금을 예고 없이 중단해 논란이 된 가상자산 예치이자 서비스 운영사 델리오가 파산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서울회생법원은 오늘(22일) 델리오에 파산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운영 중단 경위와 피해 상황 등을 볼 때 파산 원인이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내년 2월 21일까지 채권신고를 받고, 3월 19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채권자집회 기일을 열 예정입니다.

델리오는 2018년 블록체인시스템 개발 등을 목적으로 설립돼 고객들로부터 예치 받은 가상자산을 운용하면서 수익을 발생시켜 가상자산 형태의 이자를 지급하는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재작년 11월 미국 코인거래소 FTX가 파산하면서 지난해 6월 14일 갑자기 출금을 중단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델리오 대표 정 모 씨는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피해자 2,800여 명으로부터 가상자산 2,500억 원가량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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