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지난해보다 현재 의학 연구에 할애하는 시간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교수 16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참여자들은 현재 연구에 할애하는 시간은 지난해의 몇 퍼센트 정도냐는 질문에 평균적으로 35.7%라고 답했습니다.
또, 24시간 근무 후 휴게 시간이 보장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2%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총 근무 시간에 대해선 80%가 주 52시간 이상이라고 답했고, 최대 구간인 100시간 이상이란 응답도 8%로 집계됐습니다.
비대위는 의정 갈등으로 대다수 교수가 진료 유지에 급급해 오랜 시일을 투자해야 하는 연구는 뒷전으로 밀려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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