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공조수사본부의 2차 소환통보에도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출석 여부를 말할 단계가 아니라는 건데, '성탄절 조사'가 성사될지 관심입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은 그동안 법적 절차에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석동현 /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 (지난 19일) : 수사든 탄핵이든 당당히 맞서겠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당신의 입장과 견해를 밝히실 의지를 피력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 날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의 두 번째 출석 요구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25일 소환조사에 응할지와 관련해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는 겁니다.
실제로 25일 '성탄절 조사'가 이뤄질지는 소환통보의 송달 여부와 대통령 경호 문제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게 지난 18일 출석해 조사받으라며 소환장을 보냈지만, 수취 거부로 반송됐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번엔 출석요구서가 송달된다고 해도, 대통령 소환 전 주변 안전 점검을 위한 경호 협의에 시간이 걸릴 수 있는 점도 문제입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일반적으로 수사기관이 조사 대상자와 미리 소환일정을 조율하기도 하는데,
공조본은 대통령 측과 사전에 일정을 조율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전히 변호인단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공수처가 소환을 통보한 25일 전에 윤 대통령의 출석 여부 등 공식 입장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디자인 : 이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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