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비상계엄 사태를 사전 기획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을 확보했습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노 전 사령관의 거주지인 경기 안산시의 점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수첩 등을 확보해 조사 중입니다.
수첩에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뒤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군부대가 배치될 목표지와 군부대 배치 계획이 적혀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1일에 이어 계엄 당일인 3일에도 전·현직 군 관계자들을 자택 인근 햄버거집에서 만나 비상계엄을 사전 기획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성추행 사건으로 전역한 후 자택에 점집을 차려 역술인으로 활동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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