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측이 수사보다 탄핵심판 절차가 먼저라는 입장을 내면서, 내일로 통보됐던 공수처의 윤 대통령 소환조사는 불투명해졌습니다.
공수처가 이후 어떤 대응에 나설지 주목되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경국 기자!
윤 대통령이 내일 출석 요구에 응할 가능성은 적어 보이는데, 공수처가 이후 대응을 고심하고 있다고요?
[기자]
윤 대통령은 공수처가 보낸 출석 요구를 여전히 받지 않고 있습니다.
내일(25일) 공수처에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일단 공수처는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신병을 확보한 문상호 정보사령관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질문할 내용을 정리하며 윤 대통령 조사 준비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다만 출석 가능성이 낮은 만큼, 내부적으로 이후 어떤 조처를 할지에 대한 검토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공수처가 추가 소환 통보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지만, 체포 영장 청구에 무게가 실릴 거란 분석이 많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이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소환에 불응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 구체적인 언급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앵커]
비상계엄 사건 수사 역시 숨 가쁘게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일단 공수처는 오늘 오후 문상호 정보사령관을 추가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민간인 신분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계엄을 모의한 배경, 계엄 후 별도 조직인 '수사 2단'을 만들려 한 배경 등을 추궁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28일 구속기한 만료를 앞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합니다.
핵심 피의자인 데다, 조만간 기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혐의 다지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김 전 장관 측은 기소 전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다는 계획입니다.
검찰은 구속상태로 송치된 김봉식 서울경찰청장도 오늘 조사한단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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