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중학교에 특별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졌습니다.
보이시나요? 바로 라면으로 만든 트리인데요,
제주중앙중학교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만든 '사랑의 라면 트리'라고 합니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해 온 라면 1,280여 개가 모여 2미터 30센티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라면트리가 만들어졌는데요,
학생들이 직접 반짝반짝 조명도 두르고 크리스마스 장식까지 더해 멋진 트리를 완성했습니다.
라면 트리는 오늘까지 학교 현관에 전시한 뒤 제주도 내 보육시설에 기탁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라면트리 기부 캠페인이 진행됐는데요,
어린 학생들이 작은 나눔으로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걸 깨닫고, 나눔의 행복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학부모들이 기획했다고 합니다.
학부모 회장과 학생의 목소리, 이어서 들어보시죠.
[서지영 / 도봉구 창경초 학부모회장 : 아이들이 솔직히 나눔을 실천하기는 쉽지가 않잖아요. 아 이런 것도 다른 사람에게는 내 이 작은 기부지만 큰 희망이 될 수 있구나' 하고 이제 아이들이 느끼길 바라서 이렇게 기획하게 되었고]
[신서연 / 창경초 학생회장(6학년) : 친구들이 라면 한 봉지 두 봉지씩 모아가지고 그 라면 트리가 완성된 건데 그래서 친구들이 아주 뿌듯해 하는 모습을 보니까 엄청 좋았던 것 같아요. 학생회만 한 게 아니고 모든 친구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여서 뭔가 뜻깊고 (이웃에게) 도움이 많이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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