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1월 23일 (목)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식약처와 함께 하는 생활백서 시간입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24년 화장품 수출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실적이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샤넬, 랑콤 등 유명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프랑스를 제치고 수입국 1위로 올라서면서 화장품 강국으로 위상을 굳히고 있는데요. 오늘은 화장품의 세계 수출, 안전과 품질을 책임지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 전화 연결해 화장품 수출 성과와 의미 또한 앞으로 전망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국장님 안녕하세요?
◇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 : 네, 안녕하세요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신준수입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앞서 말씀드렸지만 24년 화장품 수출 실적이 10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화장품 수출 성과와 의미 먼저 말씀해주시면요?
◇ 신준수 : 지난 1.6 식약처는 ’24년 우리 화장품 수출액(잠정)이 102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이것은 ‘23년 85억 달러보다 20% 증가했고, 역대 최대 수출액인 ’21년 92억 달러보다 약 11%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화장품 수출은 ‘12년 처음 10억 달러를 넘긴 후 12년 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10여년 만에 10배가 증가한 것으로 단기간에 이룬 쾌거입니다. 특히, 미국과 일본에서는 유명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프랑스를 제치고 수입국 1위로 올라섰고, 일본의 경우 3년째 수입국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연합이 처음으로 수출 상위 10개국 안으로 진입하는 등 중동과 동남아에서도 수출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이렇게 우리 화장품이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우위를 유지하는 비결과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가요?
◇ 신준수 : 우리 화장품이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우위를 차지하는 비결은 OEM 회사의 세계적 수준의 품질과 인디 브랜드사의 창의적인 제품 개발력에 정부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규제 외교, 규제혁신 등 지원 노력이 함께 더해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 드라마와 영화,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K-콘텐츠 확산이 우리 화장품의 글로벌 진출을 더욱 확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로나19 계기로 온라인 채널이 확대되면서 중소기업이 해외로 진출하기 유리한 조건이 조성된 것도 한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향후 전망을 보면 중국으로 수출 비중은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21) 53.2% → (’22) 45.4% → (’23) 32.8% → (’24) 24.5% 미국, 일본 수출이 증가하고 있고 중동, 동남아시아까지 확대되는 등 중국 위주 수출에서 다변화되고 있어서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지속하며, 국가별 수입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화장품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식약처가 추진한 정책이 참 많았지요? 어떤 정책들이 있었는지도 소개해주시면요?
◇ 신준수 : 첫째, 식약처는 우리 화장품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규제 외교에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먼저, 선진 8개국 협의체인 화장품 국제규제조화협의체(ICCR)* 정회원으로서 국제조화를 선도할 수 있는 위상을 가지게 되었으며, 중국, 미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과 양자 협력을 통해 우리 화장품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돕고 있습니다. 정회원) 미국, 유럽, 일본, 브라질, 캐나다 등 8개국, (준회원) 중국, 영국 등 9개국 아울러, 수출 다변화에 발맞추어 법제처와 협업하여 국가별 인허가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주요 수출국 화장품 법령, 제도에 대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계속 해 왔습니다. 둘째, 규제 혁신을 통해 안전을 보장하면서도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발굴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먼저, 재외동포청과 협력하여 화장품 영문증명서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중국에 화장품 허가 등록 시 판매 증명서를 전자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여 수출 기간을 단축시킨 바 있습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화장품은 매일 내 피부에 바르는 제품이다보니, 우리나라 소비자는 물론 해외 소비자도 화장품 안전에 관심이 클 것 같아요. 안전과 관련해서는 강화되는 기준이 있나요?
◇ 신준수 : 무엇보다 유럽은 물론 최근 중국 미국에서 안전성 평가제를 의무화하여 제품 개별 성분에 대한 안전을 입증하도록 하는 등 국제 기준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규제 강화가 수출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업계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안전성 평가제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제도가 기업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안전성 평가를 도입하고 컨설팅과 연구개발(R&D)을 통해 업계를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방금 국장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화장품 안전 강화나 국내 화장품 수출을 위해서는 국제적인 정보 교류가 중요한 것 같은데요?
◇ 신준수 : 네, 맞습니다. 국가별 화장품 안전 규제 정책의 현황 및 방향성을 파악하고,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적용 제품 개발 활성화에 따른 합리적인 미래 규제 체계를 조망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 규제협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식약처에서는 금년 5월에 아시아 10개국 이상의 규제당국자와 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원아시아 뷰티 포럼‘을 국내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을 소통과 협력의 장으로, 화장품 규제조화를 위한 협력 채널로 견고히 구축하여 수출 확대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수출국 다변화에 따라 중국,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에 더해 중동, 남미 등까지 화장품 인허가 정보와 법령 정보 제공을 확대하겠습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마지막으로 올해 더 발돋움할 K-뷰티, 화장품 산업에 대해 한 말씀 남겨주시면요?
◇ 신준수 : 화장품 산업이 처음으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지 12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우리 화장품은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등 세계 165개국으로 수출되면서 세계 4위의 수출국이 되었으며 세계인이 아끼고 찾는 ‘K-뷰티’라는 브랜드가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과 다양해지는 소비패턴과 유통경로 그리고 높아지는 규제 장벽 등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길은 녹록치 않습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화장품 업계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안전관리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사랑받은 좋은 품질의 우수한 제품이 개발되어 판매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지금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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