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이창수 지검장 직무 복귀..."재판관들 현명한 결정"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심판 청구가 기각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청사로 출근했습니다.

직무가 정지된 지 98일 만입니다.

[기자]
검사장님, 98일 만에 직무에 복귀했습니다. 소감 한 말씀 먼저 부탁드리고 헌재 결정에 대해서 어떻게 보셨는지도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창수 / 서울중앙지검장]
처음에 직무정지가 되었을 때 신속하게 복귀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조금 걸렸던 것 같습니다.

한 100일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공백을 메우고자 우리 중앙지검 구성원들이 매우 고생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노고에 먼저 감사를 드리고요.

헌재 심리 과정에서는 저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을 드렸고, 그에 따라서 재판관님들이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신 것 같습니다.

[기자]
헌재 결정문에서는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가 적절했는지 다소 의문이 남는다고 지적했는데 입장 있으실까요?

[이창수 / 서울중앙지검장]
그 결정문을 제가 자세히 못 봐서 정확하게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제가 부임한 이후에는 제가 필요한 수사를 수사팀과 함께 성실하게 수행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 부분을 재판관들께서도 인정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이번에도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명태균 씨 사건 수사를 맡게 됐습니다. 어떻게 지휘하실 건지 방침이 있다면.

[이창수 / 서울중앙지검장]
직무정지됐을 때 중앙지검으로 이송이 되었다는 것을 언론 기사를 통해서 보았고요. 어떤 사건이든지 제가 그동안 했던 것처럼 수사팀하고 잘 협의해서 모든 최종 결정은 검사장인 제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성실하게 필요한 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민주당 돈봉투 사건 남은 수사에도 속도를 내실 예정이신가요?

[이창수 / 서울중앙지검장]
그 부분도 올라가서 그동안 공판 상황이나 수사 상황을 챙겨보고 필요한 수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여당에서는 내란 수사 관련해서 오동운 공수처장 고발도 있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

[이창수 / 서울중앙지검장]
그 부분도 원칙적인 말씀을 드립니다. 법과 원칙에 따라서 필요한 수사를 하겠습니다.

[기자]
구속기간 계산법을 두고 논란이 좀 있는데 중앙지검에서는 사건 어떻게 처리하실 예정인가요?

[이창수 / 서울중앙지검장]
그 부분은 제가 좀 자세히 보고를 받아보고 대검하고 잘 협의해서 전혀 혼란이 없도록 그렇게 잘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