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내 처음으로 야생포유류,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2025.03.18 오후 07:34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야생포유류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환경부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지난 16일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세량제 저수지 인근에서 발견된 삵 폐사체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검출된 H5형 조류인플루엔자의 고병원성 여부를 명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며, 결과가 나오기까지 이틀에서 닷새가 걸릴 전망입니다.

야생포유류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례는 유럽과 아메리카, 일본 등에서 2022년 111건, 23년 271건, 지난해 100건 보고됐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처음입니다.

환경부는 해당 야생포유류 채취지점에 대해 출입을 통제하고 시료 채취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했으며, 방역 지역에 있는 사육농장에 대해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 단계에서는 야생포유류 사이 전파나 확산 가능성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인근 지역에 야생포유류 폐사체나 의심증상이 있는 동물을 발견하면 바로 해당 지자체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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