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현직이었던 1차 구속수감 당시, 특혜를 받은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하고 서울구치소장에 대한 문책성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법무부는 최근 자체 조사에서 지난 1∼2월쯤,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윤 전 대통령 접견에 휴대전화를 들여와 보여준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현행법에 따라 면회자가 구치소 내부에 휴대전화를 가지고 들어가는 건 금지돼 있습니다.
다만 법무부는 지난달 10일 재구속 이후에는 특혜가 없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조사 내용에 따라 법무부는 오늘(14일) 김현우 서울구치소장을 안양교도소장으로 보내며, 김도형 수원구치소장을 서울구치소장 자리에 새로 앉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수용처우 등과 관련해 여러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인사를 단행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법무부는 또 일반 수용자들과 분리된 별도 접견실을 사용해온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앞으로는 일반 수용자와 같은 장소에서 변호인단 등을 접견하도록 조치했습니다.
그제 구속돼 서울남부구치소에 수용된 김건희 씨에게도 같은 조치가 적용돼, 일반 수용자들과 같은 접견실을 이용하고 운동과 목욕만 단독으로 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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