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김밥집에서 식사한 192명 식중독 증세...80여 명 입원

2025.10.28 오후 04:16
YTN /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이미지
부산의 한 분식점에서 200명에 가까운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 조사에 나섰다.

28일 부산 연제구에 따르면 지난 19일 연제구에 위치한 한 분식점에서 김밥 등을 먹은 손님 192명이 복통과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특히 이 가운데 86명은 증상이 심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지난 20일 첫 식중독 의심 신고를 접수한 직후 현장을 방문해 식재료와 조리기구, 종사자 손 등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원인 분석에 착수했다. 검체 분석에는 약 일주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식당에 3일간 영업 중단을 권고했으며, 식당은 식재료를 전량 폐기하고 새로 구입하는 등 시정 조치를 이행했다.

연제구 관계자는 "검체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역학적 연관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추가 환자 발생 여부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김밥집에서 식사 후 병원에 입원했다는 한 블로거는 "계획된 여행도 다 취소했다"라며 "수수료만 34만 원"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게시글에는 같은날 김밥을 먹고 입원했다는 비슷한 증언 댓글이 줄이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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