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대림동 '후이원 환전소' 대표, 캄보디아 수십 번 출국

2025.11.04 오후 02:21
프린스 그룹이나 북한 등 불법 자금의 세탁 창구로 알려진 캄보디아 '후이원 그룹'과 같은 명칭의 환전소가 서울 대림동에서 운영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해당 환전소 대표가 수십 차례 캄보디아를 드나들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취재 결과, 한국인 조 모 씨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3년 8개월 동안 서울 대림동에서 '후이원 환전소'를 운영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 기간 조 씨는 캄보디아로 수십 차례 출국했으며, 국내에 머문 기간은 1년 정도에 불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YTN이 확인한 관세청 자료 등을 보면 조 씨는 대림동 '후이원 환전소'를 3년 8개월 운영하는 동안 총 환전액이 5억 3천만여 원이라고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국세청은 조 씨가 1년에 1백억 원 규모, 3년에 최소 3백억 원 상당의 외화를 환전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조 씨가 사치품 등에 수억 원을 소비한 정황을 확인하고 관련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YTN 취재진이 접촉한 대림동 인근 상인들은 '후이원 환전소'는 젊은 사람들이 운영했으며 고가 수입차들을 몰고 다녔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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