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명이 숨지거나 다친 부천제일시장 트럭 돌진 사고와 관련해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기 부천오정경찰서는 사고 트럭 안에 설치된 페달 블랙박스에서 60대 운전자 A 씨가 가속 페달을 밟는 장면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2명이 숨지는 등 2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형 사고인 만큼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후진 도중 트럭이 무언가에 닿은 느낌이 나 잠시 하차했는데, 그사이 트럭이 움직이자 다급하게 다시 올라타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어제(13일) 오전 10시 50분쯤 경기 부천시 원정동 제일시장에서 1톤 트럭이 132m를 돌진하면서 2명이 숨지고 1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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