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표결 방해' 조사 계속...윤, 오늘 추가 기소 전망

특검, 그제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 참고인 조사
표결 불참 경위·표결 방해 여부 등 집중 조사
오후 김용태 증인신문 기일 예정…연기 신청 접수
특검, 김용태 의원 측과도 참고인 조사 일정 조율

[앵커]
내란 특검이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채 상병 특검은 오늘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추가로 재판에 넘길 전망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내란 특검 수사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추경호 전 원내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그제(19일)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특검은 3시간가량 이어진 조사에서 실제 표결 방해가 있었는지, 많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 경위는 무엇인지 집중 조사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에는 특검이 진술 확보 필요성을 강조한 김용태 의원에 대한 기소 전 증인신문 기일이 잡혀있습니다.

하지만 기일을 연기해달란 신청서가 접수됐는데, 특검은 김 의원 측과 별도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거로 전해졌습니다.

의혹의 핵심 인물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특검은 한 명이라도 더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도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이 이어진다고요?

[기자]
네, 어제(20일)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이 열렸고, 윤 전 대통령이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또 한 번 공방을 벌였는데요.

오늘은 윤 전 대통령 체포 방해 혐의 재판이 오전부터 진행됩니다.

별도의 증인 신문 없이 검찰이 제출한 증거들에 대한 증거 조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윤 전 대통령, 최근 자신의 재판에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는데, 오늘 재판에도 출석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윤 전 대통령 등을 추가로 재판에 넘길 거로 보이죠?

[기자]
네, 채 상병 특검이 오늘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오전 11시 브리핑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그간 수사한 내용을 토대로 윤 전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을 재판에 넘길 거로 관측됩니다.

채 상병 특검은 오는 28일 수사 기간 종료를 앞두고 있는데요.

오는 26일에는 도피성 호주대사 임명 의혹 수사 결과를 포함해 그간 진행한 수사 내용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발표한단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