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7.5 강진 日 아오모리 지진, 인명 피해 적었던 이유

2025.12.09 오후 03:20
ⓒ연합뉴스
지난 8일 일본 혼슈 동북부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혼슈 아오모리현과 이와테현, 홋카이도에서 지금까지 34명이 다쳤다.

규모 7.5의 강진이었으나 사망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으며 아직 큰 피해도 보고되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1월 1일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해 691명을 숨지게 한 규모 7.6 강진과 비교해 보면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함을 알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유가 진원의 위치와 깊이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지진은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발생했으며 진원 깊이는 54km였다. 반면 노토 지진은 노토반도 북쪽 육지와 바다의 경계부에서 일어났으며 진원 깊이는 16㎞였다. 진원의 깊이가 얕으면 지진파가 고스란히 전달돼 피해 규모가 커진다.

앞서 올해 3월 28일 발생한 미얀마 지진의 경우 규모는 7.7이었으나 진원이 10km로 매우 얕아 3천 명 이상이 사망했다.

다만 일본 기상청은 이날 새벽 기자회견에서 대형 지진 이후 규모가 더 큰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1% 정도는 된다면서 "최악의 경우에는 동일본 대지진과 같은 지진이 일어나는 것도 가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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