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합동수사단이 '세관 마약 수사 은폐 의혹' 관련자들을 무혐의 처분한 걸 두고, 백해룡 경정과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충돌했습니다.
서울동부지검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은 정황 증거가 차고 넘치는 데도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고 반발하며, 검찰청과 관세청 등 6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사를 책임졌던 검사 2명을 입건했고, 조만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범죄 인지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임은정 동부지검장은 자신의 SNS에 '백 경정이 마약 밀수범들 거짓말에 속았다'며 관련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의혹의 증거가 마약 밀수범들의 경찰 진술과 현장검증뿐이었다는 건데, 세관 직원들이 마약 밀수 공범으로 몰려 마약 수사에 전념하지 못했을 테니 국가적 차원에서도 피해가 큰 사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백 경정과 같은 실수와 잘못을 더는 범하지 않도록 기록을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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