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 부천 제일시장에서 화물차 돌진 사고가 있었죠.
숨진 20대 남성이 장기기증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하늘로 떠났습니다.
바로 이 사고였죠.
60대 운전자가 페달을 잘못 밟아서 시장으로 돌진했는데요.
4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친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23살 문영인 씨, 아버지 생일상 차려주려 어머니와 시장 방문
병원 이송됐지만 결국 뇌사 심장, 폐장, 간장 기증
23살 문영인 씨도 이때 시장에 있었는데요.
아버지의 생일상을 차려주려고 어머니와 함께 시장을 찾았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습니다.
어머니가 잠깐 계산하러 가게 안에 들어가 있는 사이 트럭이 문 씨를 덮쳤고요.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가족의 동의로 심장과 폐장, 간장을 기증해 3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고인의 가족은 문 씨의 삶이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누군가의 몸에서라도 살아 숨쉬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는데요.
문 씨의 어머니는 "함께 많이 있어 주지 못해 미안", "어딘가에서 너의 심장이 뛰고 있다고 생각하고 엄마도 더 열심히 살게"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지금2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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