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호흡기 질환 관련 제품 반입차단 성분 확인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의 해외직구식품 가운데 호흡기나 알레르기 질환 관련 제품에서 국내 반입차단 원료나 성분이 확인돼 보건당국이 조치에 나섰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 질환 관련 제품들에 대해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들어 있는지 조사한 결과 10개 제품에서 문제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해당 제품들에 포함돼 있던 '에키네시아', '엔아세틸시스테인', '반하'는 기관지염 치료 등에 쓰이는 의약품 성분이지만 오남용할 경우 복통, 메스꺼움, 설사 등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문제의 제품들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요청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차단을 요청했습니다.

또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홈페이지에 적발 제품의 이름, 제조사, 위해 성분 등을 게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