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다 숨진 고 장덕준 노동자와 관련해 노동조합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택배노조는 내일(23일) 오후 2시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노조는 김 의장이 장 씨의 근무 모습이 찍힌 CCTV 영상 중 회사에 유리한 부분만 부각하도록 당시 정보보호책임자에게 지시하는 등 산업재해 원인조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김 의장이 '열심히 일했다는 기록이 남지 않도록 하라'고 말하는 등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를 포함해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0년 10월 장 씨는 쿠팡 칠곡 물류센터에서 야간 근무를 하다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숨졌는데, 최근 정보보호책임자가 김 의장과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폭로하면서 산재 은폐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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