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해제 표결 방해 혐의로 기소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재판이 오늘(24일) 시작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는 오늘 오후 2시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추 의원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합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7일 추 의원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지난해 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은 국회의 계엄해제 결의안 표결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요청을 받고 의원 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해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특검은 추 의원을 기소하며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꺾을 수 있었지만 협조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했지만, 법원은 혐의와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면밀하고 충실한 법정 공방을 거칠 필요가 있다며 기각 결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심리 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