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7)가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MBN 보도에 따르면 필로폰 매수·투약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이던 황하나는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캄보디아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통해 입국했다.
경찰은 이날 새벽 2시경 캄보디아 프놈펜 테초국제공항 출국장에서 황하나가 국적기에 오르기 직전 체포영장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황하나의 신병을 확보한 뒤 마약 관련 혐의를 포함해 사건 전반의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황하나는 과거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약혼녀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17년 결혼을 예고했으나, 황하나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면서 파혼에 이르렀다.
황하나는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며, 이후 출소했으나 다시 마약을 투약해 실형을 선고받았다. 출소 이후 2023년 태국으로 출국한 뒤 해외에 체류해 왔고, 최근까지 캄보디아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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