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 UPF 전 회장 재소환

2025.12.26 오후 11:28
통일교와 정치권 사이 핵심 연결고리로 꼽혀온 천주평화연합 전 회장 송 모 씨가 다시 한 번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청 특별수사전담팀은 오늘(26일) 오후 2시 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송 씨를 불러 8시간 동안 조사했습니다.

송 씨는 경찰에 출석하며 어떤 점을 소명할 계획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세계평화 국회의원연합 회장 등을 맡아온 송 씨가 통일교 행사 초청을 명분 삼아 여야 정치인들과 교류하고 후원금을 보내는 등 로비 창구 역할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송 씨가 UPF 계좌를 통해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먼저 준 뒤, 통일교 자금으로 이를 보전받은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송 씨를 그제도 불러 13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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