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쿠팡, 피의자 노트북 '자체 포렌식' 알린 적 없어"

2025.12.29 오후 12:36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쿠팡이 유출 피의자의 노트북을 경찰에 제출하며 자체 포렌식 진행 사실을 숨긴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오늘(29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쿠팡이 피의자의 노트북을 경찰에 임의제출하며 자체 포렌식 사실을 알린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21일 쿠팡이 중국 현지에서 잠수부를 투입해 강에서 건져 올렸다는 피의자의 노트북을 제출했을 때 관련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당시 쿠팡 측은 자체 조사나 포렌식 진행 사실을 진술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쿠팡이 만약 조작 자료를 제출했다면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또 피의자를 접촉하고 노트북을 회수하는 과정에 국가정보원과 협의했다는 쿠팡 측 주장에 대해서도 사전에 통보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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