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의 부족한 의사 규모 발표와 관련해 의사 단체들은 일제히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인력 양성은 수치 계산을 넘어 수련 현장 수용성을 고려해야 하는데 추계위 논의 과정을 보면 늘어난 인원을 제대로 교육할 교수진이나 수련 환경 구축에 대한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이전 정부의 일방적 정책 결정과 같다는 점에서 명백히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공의노조 역시, 특정과목 기피 문제를 비롯한 왜곡된 의료체계와 전공의 착취 행태 등 본질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대 증원 자체가 목적이 된다면, 장기적으로 의료의 질을 해치게 될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도, 무리한 증원으로 의과대학이 다른 단과대 강의실을 빌려 쓰는 등 현장은 이미 한계 상황이라며, 정부가 시간에 쫓겨 설익은 결론을 낸다면 ’2천 명 의대 증원 사태’와 같은 국가적 과오를 반복하게 될 거라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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