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노웅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항소심이 내년 2월 시작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항소5-2부는 노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 1차 공판기일을 내년 2월 4일 오후 2시 20분으로 지정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심 재판부는 검찰이 증거로 제출한 휴대전화 전자정보가 다른 범죄를 수사하던 중 취득된 위법 수집 증거라고 판단하며 노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디지털 증거의 확보 절차 적법성과 관련하여 재판부에 따라 판단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통일적 기준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항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노 전 의원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10개월간 각종 사업 도움과 공무원 인허가, 선거비용 명목 등으로 사업가 박 모 씨로부터 5회에 걸쳐 6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노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 사업가는 징역 1년 5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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