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경찰, 강선우 ’1억 수수 의혹’ 서울경찰청 배당...김병기 사건도 차례로 이송

2025.12.31 오전 11:30
경찰, 강선우 의원 ’1억 수수 의혹’ 수사 착수
강선우, 2022년 지방선거 당시 1억 수수 의혹
경찰,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사건 배당
[앵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 측이 당시 예비후보로부터 1억 원을 전달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사건이 배당됐는데, 김병기 전 원내대표 관련 의혹 사건도 차례로 서울경찰청에 이송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정영수 기자!

강선우 의원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요?

[기자]
강선우 의원 측이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1억 원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YT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3년 전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강 의원이 당시 예비후보였던 김경 서울시의원이 준 1억 원을 지역 보좌관이 받아 보관했다며, 공관위 간사였던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상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은 관련 인사들을 수사해달라며 경찰청에 고발했는데,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이 사건을 맡게 된 겁니다.

현재 서울경찰청은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관련한 다른 사건들도 수사 중입니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자신의 비위를 제보한 보좌진 출신 쿠팡 임원의 인사에 개입하고, 쿠팡으로부터 고가의 식사를 제공 받았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오후 고발인 조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밖에 최근 서울 일선 경찰서에 김 전 원내대표의 각종 비위 의혹과 관련한 고발장이 잇따라 접수됐는데, 오늘 속속 서울경찰청으로 이송되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김 전 원내대표가 지난해 보좌관에게 국정원에 근무하는 아들의 업무를 도와주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었는데, 오늘 오전 서울경찰청으로 사건 이송 지시를 받았습니다.

또, 서울 영등포경찰서의 경우 김 전 원내대표가 대한항공으로부터 호텔 숙박권을 수수하고 특혜성 의전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었는데, 역시 서울경찰청으로 사건을 넘길 예정인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앞으로 서울경찰청이 다른 사건들도 모두 이송받아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정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