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환 헌재소장 "헌법재판 공정성·독립성 기대 부응할 것"

김상환 헌법재판소장이 헌법재판이 공정하고 독립적으로 이루어질 거라는 국민의 믿음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소장은 오늘(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지난 2025년은 우리 사회가 헌법의 의미를 다시 깊이 생각하고 국민 모두가 그 무게를 온몸으로 절실히 느낀 한 해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소장은 올 한해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의 정신이 우리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확인되고 실천되어야 할 고귀한 원칙임을 일깨워 준 시간이었다고 돌아봤습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가 행사하는 모든 권한은 헌법에 따라 국민으로부터 비롯된 소중한 책무임을 잊지 않겠다며, 서로 다른 다양한 헌법 가치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도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기본권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더욱 깊이 고민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