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수사를 받던 중 지인을 시켜 자신의 휴대전화를 파손한 혐의로 기소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오늘(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6부 심리로 열린 증거인멸 교사 혐의 사건 공판준비기일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해당 휴대전화는 이미 포렌식이 이뤄져 증거 가치가 없고, 증거를 인멸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범행에 대한 증거 인멸은 형법상 처벌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앞서 채 상병 특검은 이 전 대표가 지난해 7월 서울 한강공원에서 지인인 차 모 씨에게 자신의 휴대전화를 폐기하도록 지시했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습니다.
특검은 구명 로비 수사를 위해 이 전 대표를 미행하다가, 두 사람이 휴대전화를 파손해 버리는 장면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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