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성 육아휴직 10년새 14배 '껑충'...역대 최다

2026.01.28 오전 09:36
ⓒYTN
지난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등 일·가정 양립제도의 혜택을 받은 수급자 수가 처음으로 3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육아휴직 사용자 3명 중 1명 이상은 남성으로 나타났다.

28일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가정 양립제도 혜택을 받은 수급자 수는 33만 9,530명으로, 전년도 25만 5,119명(월별 합계 기준)보다 8만 4,411명(33.1%) 증가했다.

이중 육아휴직자는 18만 4,519명으로, 2024년 13만 2,695명 대비 5만 1,824명(39.1%) 늘었다.

특히 남성 육아휴직자는 6만7천196명으로, 전체 36.4%를 차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24년 4만 1,830명보다 60.6% 늘어난 수치로, 2015년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4,872명(5.6%)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10년 새 13.8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반적인 육아휴직률을 보면 중소기업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100인 미만 업장 소속 근로자는 8만 6,323명(46.8%)으로 전년 6만 324명(45.5%) 대비 비중이 1.3%포인트(p), 300인 미만도 11만 903명(60.1%)으로 전년 7만 7,994명(58.8%) 대비 비중이 1.3%p 늘었다.

다만, 남성 육아휴직의 경우 기업 규모별로 차이가 여전히 컸다. 전체 육아휴직 중 1천인 이상 업장의 비중은 26.7%였으나, 남성 육아휴직으로만 봤을 땐 33.8%로 훨씬 높았다. 반면 5인 미만 업장의 경우 전체 육아휴직 중 비중이 11.2%였으나, 남성 육아휴직 내에서는 8.6%에 불과했다.

통상임금의 경우 높을수록 육아휴직을 쓰는 비중이 커져 300만 원 이상이 9만 4,937명(51.5%)으로 절반을 넘었고, 210만 원 이상이 전체 92.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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