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축의금 얼마 할까? 강남은 밥값만 9만 원...눈치 보이는 '웨딩플레이션' [앵커리포트]

2026.01.30 오후 10:45
당장 돌아오는 주말에도 결혼식 참석하는 분들 계시죠.

축하만 실컷 해주고 싶은데, 요즘 예식 비용이 워낙 비싸다 보니 축의금 봉투 챙기다가도 청첩장에 적힌 예식장 위치 보고 마음 복잡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은 평균 식대가 9만 원이 넘었는데요, 함께 보시죠.

먼저 한국소비자원이 내놓은 전국 예식장 평균 식대를 보면 전국평균, 비수도권에 비해 강남이 크게 비싼 1인당 평균 9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강남 지역의 고가 예식장들이 식대를 대폭 올리며 전체 중간 가격을 끌어올린 겁니다.

식대뿐 아니라 스드메 모두 합한 전체 비용으로 보면 지역 간 차이는 더 뚜렷합니다.

경상도 지역의 결혼식 비용은 전국에서 가장 낮아, 강남권의 3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하객들의 셈법도 복잡해졌습니다.

통상 '기본 성의'로 여겨지던 축의금 10만 원이, 이제는 식대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됐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카카오페이의 통계를 보면, 지난해 축의금 평균 송금액은 처음으로 10만 원을 돌파해, 2019년 평균 5만 원과 비교하면 5년 만에 두 배 높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차라리 가지 않고 5만 원만 보내겠다는 이른바 '비대면 축하'가 낫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곧 본격적인 웨딩 시즌이 다가오죠.

청첩장을 주고받는 마음에 축하와 고마움만 오갈 수 있도록, 예비 부부와 하객 모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합리적인 예식 문화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면 좋겠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