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벽 시간 만취 상태에서 경기 수원 도심을 최대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질주한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정차 명령에도 불응하고 20㎞를 도주하다 붙잡혔는데, 추격전 과정에서 경찰이 5명이나 다쳤습니다.
양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빨간불에 위험하게 좌회전한 SUV가, 신호를 무시한 채 차선을 넘나들며 계속 내달립니다.
분기점에서 급하게 차선을 바꾸다 도로 구조물을 밟고 크게 휘청입니다.
옹벽을 ’쿵’ 들이받은 뒤에도, 골목으로 그대로 도주합니다.
정차했던 SUV가 갑자기 다시 달아나며 운전석에 밀착해 있던 경찰관이 비틀거리며 넘어질 뻔한 아찔한 장면도 보입니다.
결국 경찰차 세 대가 빈틈없이 SUV의 앞과 뒤, 옆을 에워싼 뒤에야 공포의 추격전은 마무리됩니다.
지난 28일 새벽,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수원 도심을 20㎞나 질주한 30대 남성 A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역주행과 신호위반을 일삼으며 최대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광란의 질주를 벌였는데, 30여 분 이어진 추격전 끝에 검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차돼있던 차량 4대와 도로 시설물들이 파손됐습니다.
또 경찰차 3대도 부서졌고, 경찰관 5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만조 / 수원영통경찰서 영통지구대 지역순찰1팀 : 삼단봉으로 창문을 찍었어요. 그 상황에서 갑자기 출발해버리니까 넘어졌던 거거든요. 체포를 하고 나니까 그때서야 갑자기 다리가 후들거리면서 다리가 엄청 아픈 거예요.]
경찰은 현행범 체포한 A 씨를 구속하고, 동승자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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