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오늘, 혹시 지난 주말에 산 로또 당첨 번호 맞춰보셨나요? 항상 꽝이라 누가 되는 거야 싶은데, 지난 23년 동안 '대박'의 꿈을 이룬 1등 당첨자가 벌써 1만 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불경기라 로또 인기는 식을 줄 모르는데, 1등이 예전만 못하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함께 보시죠.
로또는 벌써 24년 차가 됐는데요.
초창기에는 당첨자가 안 나와서 이월되기도 했지만, 요즘은 로또 사는 분들이 워낙 많다 보니 매주 10명 넘게 1등이 쏟아지면서 어느새 '1만 명 클럽' 시대를 열었습니다.
당첨자만 늘어난 게 아니라, 판매액도 역대급입니다.
지난해 로또 판매액이 6조 2천억 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복권은 '불황을 먹고 산다'는 말, 틀린 말이 아닌 것 같네요.
그런데 요즘 집값 보면, 로또 1등 돼도 '인생 역전'이 아닌 '인생 여전' 수준입니다.
1등 평균 당첨금이 20억 원 정도인데, 세금 33%를 떼고 나면 손에 쥐는 돈은 14억 원 남짓입니다.
물론 큰돈이긴 하지만, 서울 아파트 평균값이 12억 원을 훌쩍 넘는 걸 감안하면 빚 갚고 집 한 채 사면 남는 게 거의 없는 현실입니다. 로또 돼도 회사는 계속 다녀야 하는 거죠.
로또 당첨 안 되면 아쉬운 마음 먼저 들지만, 우리가 내는 복권 값의 40% 정도는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을 짓거나 한부모 가정을 돕는 데 쓰인다는 사실 알면 기분 좀 달라지실까요?
5천 원으로 일주일치 설렘도 사고, 동시에 기부도 한 셈이니까 이번 주는 "아, 좋은 일 했다" 하고 웃어넘길 수 있는 여유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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