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안성시 국도를 달리던 SUV를 도로 구조물이 덮치면서, 조수석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맞은편 도로에서 우회전하던 화물차에 실려 있던 크레인 설비가 도로 구조물을 치면서 2차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 구조물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조사 중입니다.
정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롯가에 세워진 SUV 앞에서 한 남성이 다급하게 손짓합니다.
곧이어 구급차와 경찰차가 도착하고, 차 안에 있던 부상자를 태워 병원으로 옮깁니다.
[신고 지점 인근 상인 : 차량은 멀쩡하고 앞에 유리만, 유리만 깨져 있었어요. 보조석에 조그맣게 구멍이 뚫려 있고.]
경기 안성시에 있는 국도를 지나던 차 유리창에 무언가 날아와 아내가 크게 다쳤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습니다.
사고가 나자 크게 놀란 남편은 10여 분을 달려 시내까지 왔지만, 큰 병원이 보이지 않자 이곳에 차를 세운 뒤 119에 신고했습니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5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맞은편 도로에서 우회전하던 대형 화물차에 실린 크레인 설비가 중앙분리대 위에 있던 철제 구조물인, 방현망을 치고 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충격에 반대 차선으로 넘어간 구조물이, SUV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성을 덮친 겁니다.
경찰은 추적 끝에 화물차 운전자를 특정해 조사를 벌였는데, 운전자는 사고가 난 사실 자체를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의 과실이나 부주의는 없었는지, 시설물 문제는 아닌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정영수입니다.
영상기자 : 신홍
디자인 : 권향화
화면제공 : 경기소방본부 시청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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