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8시간 가까이 이어진 경기 시흥 SPC삼립 공장 화재 현장에선 진화 과정에서도 폭발음이 울려 퍼졌습니다.
미처 환복하지 못한 채로 대피해 추위 속에 발만 동동 구르던 작업자들도 있었습니다.
제보로 본 당시 화재 현장, 박희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공장 건물 한가운데서, 검은 연기가 솟구쳐 올라옵니다.
순간 '쾅'하며 폭발음으로 추정되는 커다란 소리가 들립니다.
[뭐야 저거!]
YTN으로 온 제보엔 화재 초기, 비슷한 폭발음을 들었다는 증언이 잇따랐습니다.
길게는 10분 정도 들렸다는 목격담도 있었습니다.
[화재 목격자 : 소방이 뭘 뿌릴 때마다 들렸거든요. 5분에서 10분 정도 들렸다가 그 뒤론 안 들렸거든요.]
실제 소방 당국도 폭발음을 들었단 신고가 속출했다면서 가스 폭발이나 전기적 요인까지, 원인 파악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재 초기에 촬영된 또 다른 제보 영상입니다.
시뻘건 불길과 함께 까맣고 노란 화재 연기 사이로,
새카맣게 탄 물체가 건물 밖으로 휘날리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렇게 불길이 건물 내부를 뒤덮으면서,
진입하지 못한 소방대원들이 사다리차를 동원해 건물 밖에서 사투를 벌이는 모습도 영상 곳곳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대형공장에서 불이 난 만큼 인근 도로를 지나던 운전자들의 제보도 잇따랐습니다.
[(연기가) 저기서 나오네]
현장을 메운 사이렌 소리에 진화 현장에서의 긴박감 또한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삽시간에 번진 화재와 연기 탓에, 미처 작업복을 갈아입지 못한 근무자들이 현장 곳곳에서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8시간 끝에 모두 불이 꺼진 이번 화재에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연기를 흡입한 직원 3명에 그쳤습니다.
소방과 경찰은, 가스공사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함께 오늘 오전 10시부터 합동감식에 들어가 자세한 원인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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