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쿠팡 로저스 내일 재소환...국회 위증 혐의 조사

2026.02.05 오후 09:58
[앵커]
경찰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대표에 대해 내일(6일) 2차 소환 조사를 진행합니다.

경찰은 로저스 대표를 상대로 지난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의 1, 2차 출석 요구에 불응했던 해럴드 로저스 쿠팡 한국 법인 임시대표는 세 번째 요구 끝에 지난달 30일,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해럴드 로저스 / 쿠팡 한국법인 임시대표 (지난달 30일) : 쿠팡은 현재 진행 중인 모든 정부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전적으로 협조할 것입니다.]

당시 경찰은 로저스 대표를 상대로 12시간에 걸쳐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자체 조사하는 과정에서 증거인멸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만에, 로저스 대표를 다시 소환합니다.

앞서 로저스 대표는 국회 청문회에서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피의자 접촉 등 자체 조사가 국정원 지시에 따른 거라고 말해 위증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최민희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지난해 12월 31일) : 청문회 증인 고발의 건을 의결하고자 합니다. 이의 없으십니까. (네.)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떤 지시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인데, 경찰은 이번 2차 소환 조사에서 국회에서의 증언이 거짓이었는지,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자체 조사한 배경이 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계획입니다.

로저스 대표는 이 밖에도 쿠팡 측이 지난 2020년 물류센터에서 일하다 숨진 고 장덕준 씨 사건을 숨기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쿠팡 측은 숨기는 것 없이 정부 조사에 협조해왔다는 입장인데, 로저스 대표도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왔습니다.

[해럴드 로저스 / 쿠팡 한국법인 임시대표 (지난해 12월 31일) : 제가 알기로는 이것은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계약 해제된 임원에 의하여 제공된 것으로….]

산재 은폐 의혹과 관련해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고발된 박대준 전 쿠팡 대표 역시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박대준 / 쿠팡 한국법인 전 대표 (지난 3일) : (청문회 앞두고 어떤 대화 오갔습니까?) 성실히 조사 잘 받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고 장덕준 씨 산재 책임을 축소하고 회피하는 보고를 지시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로저스 대표를 추가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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