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바탕으로 여성과 접촉했던 인물들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피의자에 대한 심리 분석 검사 결과도 이르면 다음 주에 나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서울 강북경찰서는 그제(19일) 살인 등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김 모 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 3명에 대한 수사 결과는 검찰에 넘겼는데,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바탕으로 김 씨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선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통화나 문자메시지 기록에 있는 인물들을 한 명 한 명 연락해 보면서 범죄 피해를 봤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간으로는 지난해 12월 이후부터 기록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는데, 조사 범위를 계속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사이코패스 검사도 했다는데, 결과는 언제쯤 나오나요.
[기자]
네, 경찰은 지난 설 연휴에 김 씨에 대한 심리 분석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심리 분야 전문가를 투입해 진행된 이른바 '사이코패스 검사'는 현재 결과 분석 단계에 있습니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 후반에 나올 예정입니다.
공식 명칭은 PCL-R 검사로, 전문가들이 피의자와 장시간 면담을 진행하면서 사이코패스 성향을 20개 항목으로 나눠 분석합니다.
항목당 2점 만점으로 분석해 총 40점 만점에 25점 이상일 경우 사이코패스로 판정합니다.
앞서 10명을 살해한 강호순, 또래 여성을 무참히 살해했던 정유정 등이 25점 이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경찰이 심리검사까지 한 계기는 뭔가요.
[기자]
네. 경찰은 모든 피의자를 대상으로 이런 '사이코패스 검사'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사 과정에서 김 씨가 합리적인 대답을 내놓지 않아 심리검사를 의뢰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답변에 일관성이 없다는 건데, 경찰이 조사에서 여러 증거를 제시해도 김 씨는 "재우려고 범행했다"는 대답만 반복하고 있다는 겁니다.
앞서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수면제를 숙취해소제에 탔다고 진술했는데요.
피해 남성들과 의견 충돌이 생겨 상대방을 재우려고 약을 탄 음료를 먹였다는 게 김 씨 주장입니다.
심리분석 결과가 나오면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송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